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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김포시장은 즉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시민 사과와 함께 공공기관 전반에 대한 고강도 인적·제도적 쇄신을 선언했다.
15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FC는 지난 13일 내부 직원의 공금 횡령 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시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자체 파악 결과 이번 횡령 행위는 올해 1월부터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은 민선 8기 기간에 발생한 비리가 민선 9기 출범 직후 드러난 사안"이라면서도 "비리의 발생 시점을 떠나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은 현 시정을 책임지는 저와 민선 9기 김포시의 엄중한 책무"라며 강한 인적 쇄신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김포FC를 비롯해 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특별감사에 즉각 착수한다.
이번 감사는 단순한 형식적 점검에 그치지 않고 회계, 자금 집행, 계약 업무, 보조금 운영, 법인카드 사용 내역, 내부 통제 시스템 등 공공 재원이 투입되는 모든 영역을 원점에서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포시 본청의 기금과 특별회계 등 회계 취약 분야까지 점검을 확대한다. 시 측은 감사 결과 비위 행위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중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횡령된 공금은 끝까지 추적해 전액 환수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구조 개혁안도 제시됐다. 이 시장은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회계·감사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며 △특정인 권한 집중 구조 개선 △이중·삼중 회계 검증 체계 구축 △외부 전문가 참여 정기 감사 확대 △내부 신고자 보호 제도 강화 및 청렴 문화 정착 △감사 결과의 시민 투명 공개 등 5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을 특정 기관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김포시 공공기관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시민 여러분이 공공기관을 다시 신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청렴하고 투명한 책임 행정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