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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58억원대 대규모 공금 횡령 발생…이기형 시장, 전면 특별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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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7.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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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1
이기형 김포시장이 1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공직 기강 확립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김포시
김포시 출자·출연기관이자 지역연고 프로축구구단인 (재)김포FC에서 내부 직원에 의한 58억원 규모의 대형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즉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시민 사과와 함께 공공기관 전반에 대한 고강도 인적·제도적 쇄신을 선언했다.

15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FC는 지난 13일 내부 직원의 공금 횡령 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시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자체 파악 결과 이번 횡령 행위는 올해 1월부터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은 민선 8기 기간에 발생한 비리가 민선 9기 출범 직후 드러난 사안"이라면서도 "비리의 발생 시점을 떠나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은 현 시정을 책임지는 저와 민선 9기 김포시의 엄중한 책무"라며 강한 인적 쇄신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김포FC를 비롯해 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특별감사에 즉각 착수한다.

이번 감사는 단순한 형식적 점검에 그치지 않고 회계, 자금 집행, 계약 업무, 보조금 운영, 법인카드 사용 내역, 내부 통제 시스템 등 공공 재원이 투입되는 모든 영역을 원점에서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포시 본청의 기금과 특별회계 등 회계 취약 분야까지 점검을 확대한다. 시 측은 감사 결과 비위 행위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중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횡령된 공금은 끝까지 추적해 전액 환수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구조 개혁안도 제시됐다. 이 시장은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회계·감사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며 △특정인 권한 집중 구조 개선 △이중·삼중 회계 검증 체계 구축 △외부 전문가 참여 정기 감사 확대 △내부 신고자 보호 제도 강화 및 청렴 문화 정착 △감사 결과의 시민 투명 공개 등 5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을 특정 기관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김포시 공공기관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시민 여러분이 공공기관을 다시 신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청렴하고 투명한 책임 행정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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