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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臺 총통, 하나의 중국 반대 입장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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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7.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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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국호는 중화민국
中에 종속되지 않는다 강조
臺 미래는 2300만 국민이 결정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뿐 아니라 중국의 일부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주창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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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19일 집권 민진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환추스바오(環球時報).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9일 전언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중국의 민족단결진보촉진법(민족단결법)을 언급하면서 대만은 평화로운 시기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내 동지들이 최전선에 서서 하나로 단결하고 중국의 적색 공포가 대만 사회에 가하는 위협에 함께 맞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지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민주 대만이 과거로 퇴보해 중국의 대만이 되는 것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라이 총통은 그러면서 대만의 헌법상 국호는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이라는 사실과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에 종속돼 있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민족이 무엇이든, 누가 먼저 오고 나중에 왔든 상관없이 대만에 정체성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나라의 주인"이라면서 "대만의 미래는 2300만 대만 국민이 함께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외에도 지난 10년 동안 민진당 정부는 권위주의적 팽창, 허위정보 공세, 군사적 위협, 외교적 압박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면서 "대만은 민주주의가 약점이 아니라 힘이라는 사실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민족단결법은 지난 3월 초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서 채택된 이후 이번 달부터 시행된 법으로 소수민족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대만은 이 법이 중국이 분리주의자로 간주하는 대만인을 기소하거나 체포하려 시도할 또 다른 법적 근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려하고 있다. 라이 총통을 비롯한 민진당 고위층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대만인들에게 중국 방문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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