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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수도 키이우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집회를 열고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페도로프 장관 경질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하는 양산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틀째 군 고위 지휘관들과의 회의를 이어갔다.
이번 갈등은 드론 프로그램 보급과 디지털 입찰 도입 등을 통해 군 현대화 및 부패 척결을 주도해 온 페도로우 전 장관과 시르스키 총사령관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페도로우 전 장관 주도로 군 조달 체계를 디지털 공개 입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군 간부들의 반발이 있었으며, 전쟁 전략에서도 전 장관과 총사령관 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페도로프 전 장관은 디지털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최연소 국방장관으로, 과거 디지털전환부 장관 시절 전자정부 구축을 이끌고 올해 초 국방장관 취임 후에는 규제 완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드론 전력 확대를 주도해 왔다. 드론 등 무인 전력 확대에 주력한 결과 장거리 드론 공격력이 확보되며, 미사일 부족 상황에도 러시아와의 전투에서 선전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전쟁 초기 공로가 있으나 최근 과도한 전술 중심의 지휘 기조와 특정 부대 편중 인사, 인명 피해 누적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르스키 총사령관과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인물로 국방장관을 교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론과 군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복잡한 선택지에 직면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을 복직시킬 경우 자신이 임명한 총사령관을 해임해야 하며, 반대의 경우 시위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대통령은 18일 밤 두 사람과 모두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며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