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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앞둔 슈슈앤크라, 보니모아 사진 도용해 무단 AI 합성…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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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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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앤크라
/슈슈앤크라 인스타
아동복 브랜드 슈슈앤크라가 다른 브랜드의 이미지를 AI로 변환한 사진을 광고 콘텐츠에 사용했다가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다. 사모펀드로의 매각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악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슈슈앤크라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에 게시한 홍보 이미지가 소규모 아동복 브랜드 보니모아의 원본 이미지를 무단으로 도용해 AI로 합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슈슈앤크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슈슈앤크라는 사과문에서 "해당 이미지는 원저작자인 보니모아의 원본 이미지를 AI를 활용해 변환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원본 이미지에 포함된 아이의 얼굴이 결과물에도 반영된 상태로 광고용 콘텐츠에 사용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확인한 즉시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내부적으로 제작 과정과 게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원저작자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으며 찾아뵙고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슈슈앤크라는 향후 저작권과 AI 콘텐츠 제작·검수 절차를 전면 재점검하고 내부 교육을 강화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슈슈앤크라는 지난 7일 게시한 이미지와 관련해 한 차례 사과문을 올리며 "원저작자가 존재하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생성한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사후에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원본 이미지의 출처와 문제점을 보다 구체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추가 사과문을 다시 공개했다.

이번 논란은 슈슈앤크라의 운영사 메이블이 매각을 앞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블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스텔라인베스트먼트에 이달 말 회사를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슈앤크라는 전국 주요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유통되는 국내 아동복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해 매출액은 388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대비 35% 늘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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