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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와 AI로 하남을 수도권 동부 경제중심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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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7.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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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백서 전달식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이 20일 시청에서 전홍준 하남시 미래발전위원장으로부터 민선 9기 시정 로드맵을 담은 백서를 전달받고 있다. /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문화콘텐츠 산업과 인공지능(AI) 첨단산업을 두 축으로 삼아 수도권 동부의 경제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하남시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한강 수변 국가정원, 교산지구 AI 혁신클러스터를 연계해 자족경제도시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남시는 재정자립도에서 A등급을 받았으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D등급에 그쳤다. 뛰어난 교통 인프라에 비해 산업 기반이 다소 약하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실제로 하남시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2023년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6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이 여전히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어 베드타운의 성격이 강하게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기업 활동 규모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2025년 하남시의 법인지방소득세는 330억원으로, 화성시(4076억원)나 이천시(3032억 원)에 비해 크게 낮다. 시는 이를 고부가가치 산업이나 핵심 기업 유치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시는 투자유치 전담조직을 신설한 후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글루코퍼레이션, 성원애드피아, 연세하남병원 등 13개 기업과 기관을 유치해 약 1조원의 투자와 2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는 K-POP 전문 공연장과 영화·영상 제작시설 등이 들어서는 K-컬처 복합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한강 수변 국가정원과 연계해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광산업을 함께 키울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더 유입시키고 우수기업도 불러 모으겠다는 게 시의 전략이다.

또한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에는 3조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 AI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모아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고, K-컬처와 함께 하남의 미래 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현재 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인구만 늘린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닌라 기업과 산업, 일자리가 얼마나 균형 있게 자라느냐가 핵심"이라며 "하남의 경제 구조를 완전히 바꿔 시민들이 일자리와 여가를 모두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기업·일자리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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