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변화로 규제 크레딧 수익 급감
올해 AI·로보틱스 투자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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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82억4000만 달러(약 41조6116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257억1000만 달러(37조8194억원)를 웃돌았다.
반면, 순이익은 11억1000만 달러(약 1조641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440원)로,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51센트(680원)를 크게 밑돌았다.
잉여현금흐름(FCF)은 10억9000만 달러(약 1조6025억원) 적자로,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테슬라의 매출이 늘었음에도 이익이 줄어든 것은 전기차 판매 가격이 낮아지고 정부가 자동차 제조사들에 부여하는 환경 규제 준수 점수인 '규제 크레딧'의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차량 인도량은 48만대로 전년 동기(38만 대) 대비 증가했지만, 평균 차량 판매 가격은 4만2730달러(약 6294만원)로 하락해 자동차 부문 총마진은 16.3%로 예상치(18.04%)를 밑돌았다.
미국 연방정부가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세액공제를 종료하고 연료효율 기준 미달 시 부과하던 벌금 제도를 폐지하면서 테슬라의 규제 크레딧 수익은 크게 줄었는데,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은 16.8%로 전년 동기(17.2%) 대비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9.4%에도 못 미쳤다.
반면 자본지출(CapEx)은 57억9000만 달러(약 8조521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급증했다.
테슬라는 고가 세단과 SUV 생산을 중단하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또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인 로보택시와 사이버캡,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핵심 수익원인 자동차보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사업에 투자를 확대한 부담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테슬라는 올해 AI와 로보틱스 분야에 250억 달러(약 36조755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의 약 3배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