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범죄·안보는 공화당, 표심은 민주당…美 여론 ‘엇갈린 민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3010008658

글자크기

닫기

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7. 23. 18: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응답자 70% "공화당, 엘리트와 밀접"
"의회 정년제 필요" 85%…제도 개혁 요구
USA-POLICE/WISCONSIN-SHOOTING
22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사람들이 위스콘신주 의사당으로 행진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범죄 대응과 국가안보 분야로 봤을 때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우수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나 당장 하원 선거가 치러질 경우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이가 더 많은 현지 여론조사가 나왔다.

폭스뉴스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범죄 대응에서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7%포인트(p), 국가안보에서는 2%p 더 낫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표 의지는 민주당 지지층(68%)이 공화당 지지층(57%)보다 11%p 더 높게 나타났다.

하원 선거와 관련해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53%,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46%였다. 민주당이 7%p 앞선 수치로, 지난 4월 조사(민주당 5%p 우세)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경제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높았다. 응답자의 75%는 인플레이션이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답했다. 그중 34%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26%)보다 증가했다. 내년 경제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는 54%에 달했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70%는 공화당이 엘리트 집단의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답했으며, 민주당 역시 55%가 같은 인식을 보였다. 국가 시스템이 부유층에 유리하게 작동한다고 본 응답자는 65%로, 2019년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도 컸다. 응답자의 19%는 '혁명적 변화'를, 38%는 '상당한 변화'를, 23%는 '극적인 변화'를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52%)은 공화당 지지층(28%)보다 극적인 변화를 원하는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의회 불신은 전반적으로 심화됐다. 응답자의 70%가 민주·공화 양당 모두를 불신한다고 답했으며, 85%는 의원 정년제를 지지했다. 정년제를 찬성한 응답자 중 80%는 75세 이전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봤고, 61%는 65~74세를 적정 기준으로 선택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자본주의를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50%로, 2019년 최고치(57%)에서 하락했다. 사회주의 호감도는 30%로 지난해(27%)보다 상승했지만 2021년(32%)보다는 낮았다.

인물 호감도 조사에서는 버몬트주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가 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통령 J.D. 밴스(41%), 트럼프 대통령(38%),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3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민주당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 '비컨 리서치'와 공화당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 '쇼 앤드 컴퍼니 리서치'가 공동 주관해 등록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휴대전화·문자·온라인 설문조사 등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3%p다.
박진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