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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반기 순익 9652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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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7. 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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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리지 호조에 금융상품·IB 동반 성장
영업이익 1조3179억원…전년 比 115.7%↑
IPO·DCM 경쟁력 앞세워 실적 견인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기준 당기순이익 96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호조에 더해 금융상품 판매와 기업금융(IB), 운용 부문까지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 기반이 한층 다변화됐다는 평가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652억원으로 전년 동기(4650억원) 대비 10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3179억원으로 전년 동기(6110억원)보다 115.7% 늘었다.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896억원으로 전년 동기(2567억원) 대비 9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12억원으로 전년 동기(3219억원)보다 111.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브로커리지 부문이 이끌었다. 상반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7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7% 증가했다.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이 90조원대로 확대되면서 시장점유율(M/S)은 전 분기보다 0.7%포인트 상승했고,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도 거래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55.1% 늘어난 85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판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지는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2% 증가했다. 국내 증시 강세에 맞춘 목표전환형 랩(Wrap)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산관리 수수료는 2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171.8% 증가했다. 총 고객자산은 612조원으로 늘었으며, 1억원 이상 고객은 45만5000명, 1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는 3만3000명을 넘어섰다.

전통적인 강점인 IB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상반기 IB 수수료 수지는 2055억원을 기록했고,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2분기에는 108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3% 늘었다. 특히 주식자본시장(ECM)에서 피스피스스튜디오와 코스모로보틱스 등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며 상반기 IPO 리그테이블 1위를 차지했다. 채권자본시장(DCM)과 여전채 대표주관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했다.

운용 부문 역시 시장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상반기 831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수준이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는 "상반기 최대 실적 자체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브로커리지뿐 아니라 금융상품 판매와 IB 부문까지 고르게 성장하며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가 나타난 점"이라며 "각자대표 체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자본시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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