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9752억원 기록
A/S 사업 수익성 높아…이익률 27.3%
인도공장 화재, 1040억원 영업손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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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2.1% 상승…A/S 상승세 견인
현대모비스는 24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액 16조3247억원, 영업이익 97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12.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5% 증가한 1조602억원이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31조 8852억원, 영업이익 1조77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8.0% 성장했다.
일부 완성차 고객사 생산 물량 감소로 인해 전동화 매출이 줄고 메모리 반도체 비용 부담이 지속됐지만, 해외 완성차 메이커 대상 매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확대가 이를 상쇄했다는 게 현대모비스 설명이다.
특히 A/S 부품 역시 글로벌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A/S 부문은 영업이익률 27.3%를 기록했다.
김도영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CFO) 전무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우호적인 환율과 미국 관세 환급금 약 400억원이 일부 반영된 것도 있지만 단순한 일회성 효과만은 아니다"라며 "판가 인상과 운용 효율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된 만큼 A/S 사업의 높은 수익성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동화 시장 성장세 둔화와 일부 프로젝트 지연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다소 도전적일 수 있다"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질적 성장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 실적은 약 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 印공장 화재 1040억원 영업손실…"연내 정상화"
이같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도공장 화재와 반도체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은 하반기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발생한 인도 공장 화재와 관련한 손실 규모를 처음으로 구체화하며 생산 정상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김 전무는 "하반기에는 인도 화재 관련 영업손실이 3분기에 약 500억원 규모로 집중 반영될 예정"이라며 "4분기에는 약 2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긴급, 단기, 근본 등 대응 단계를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현재는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부품을 긴급 조달, 현대차와 기아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항공 운송비 등이 크게 늘었다.
또 기존 공장 부지에 임시 생산라인을 구축해 8~9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섀시 공장은 내년 8월, 전장 공장은 같은 해 12월 완공해 정상화할 계획이다. 화재에 따른 재고 및 고정자산 손실과 영업손실 대부분은 보험을 통해 보전받을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 설명이다.
김 CFO는 "재고와 고정자산 손실은 올해 안에도 보험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손실 역시 사후적으로 보험 청구를 통해 회복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메모리값 상승 부담"…액추에이터 11월 시제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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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삼성과 마이크론 등 주요 업체와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지만 일반 부품과 PCB 소재 가격 상승은 손익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 협상보다 고객사 납기 준수를 위한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대응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원가 분담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적용할 핵심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오는 11월 공급할 예정이다.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은 직접 생산하고 일부 하위 부품만 협력사 공급망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로봇 전용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