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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상반기 순손실 711억원…“계리가정 선진화 일회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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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7. 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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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계리가정 선진화 방안 도입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회사 측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영향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하반기 흑자 전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손보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이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194억원) 대비 적자 폭이 517억원 확대됐다고 24일 밝혔다.

적자 확대의 가장 큰 원인은 금융감독원의 계리가정 선진화 방안 도입이다. 하나손보는 제도 변경에 따른 영향이 약 505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제외할 경우 상반기 순손실은 207억원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손보는 지난 2024년부터 장기보험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면서 신규 담보와 상품 개발을 적극 확대해 왔다. 최근 2년 동안 개발한 신규 담보 비중이 높은 만큼 계리가정 변경에 따른 회계상 영향도 컸다는 설명이다.

일회성 회계 요인을 제외하면 보험업무 시스템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장기보험·자동차보험 매출 확대에 따른 사업비 증가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하나금융그룹 편입 이후 구축한 보험 시스템의 감가상각비가 연간 2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보험 부문은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예실차 축소와 신규 계약과 기존 계약의 손해율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으며 TC채널 구축과 방카슈랑스 확대 등을 통해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고수익성 상품 판매 확대에 따라 보험계약마진(CSM)도 늘어나면서 상각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 역시 신규 계약이 증가하는 가운데 손해율이 업계 평균 이하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다. 하나손보는 하반기부터 경과보험료가 본격 반영되면 자동차보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부문도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갔다. 상반기 자산운용이익은 415억원으로 채권과 대출 중심의 이자수익 확대에 힘입어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퇴직연금 자금 유입으로 운용자산도 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계리가정 변경에 따른 회계 영향은 일회성으로 향후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기준 당기순익 흑자 전환과 2027년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는 수익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차질 없이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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