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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피지컬 AI’ 용접 기술 확보,…美 함정 MRO 시장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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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7.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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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MOU 체결식
HJ중공업이 23일 한·미 조선 공동 기술개발(R&D)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양국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제공=HJ중공업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 HJ중공업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특수선 기술을 앞세워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4일 HJ중공업에 따르면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 센터' 개소식에서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SDSU)와 공동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조선업계가 미국 현지 연구기관과 손잡고 국책 첨단 조선 기술개발을 직접 주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의 일환이다. HJ중공업은 '알루미늄 함정 패널 자율 제조를 위한 피지컬 AI 연계 마찰교반용접(FSW)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

핵심은 금속을 녹이지 않고 마찰열로 붙이는 차세대 용접 기술이다. 변형이 심해 공정이 까다로운 알루미늄 함정 제작에 AI를 도입해 공정을 자동 최적화한다. 가볍고 단단한 특수선 건조가 가능해져 선박 연비 향상과 저탄소 전환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구에는 중소조선연구원, 경북대, 상림엠에스피 등이 함께하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양국 정부의 조선 협력 기조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연계돼, 영도조선소의 알루미늄 특수함정 건조·창정비 노하우가 미 방산 시장 수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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