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삼기팔괴' 금장낙안의 무대…2012년 복원 후 시민·관광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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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금장대가 탁 트인 조망과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사계절 내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도심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고 25일 밝혔다.
금장대는 예로부터 경주의 대표 경승지로 꼽혀 왔다. 신라 '삼기팔괴(三奇八怪)' 가운데 하나인 '금장낙안(金丈落雁)'의 무대로 알려져 있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기러기가 내려앉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현재의 금장대는 경주시가 역사적 상징성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한 복원사업을 통해 2012년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시는 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전통 누각을 비롯해 진입로와 전통 담장, 야간조명, 주차장 등을 함께 정비해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금장대의 가치는 뛰어난 경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금장대 아래 절벽에서는 1994년 청동기시대 암각화가 발견돼 역사·학술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암각화에는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져 있어 선사시대 문화와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누각에 오르면 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수려한 풍경과 경주 도심이 한눈에 펼쳐진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경관은 물론 전통 목조건축의 아름다움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금장대는 소설가 김동리의 대표작 '무녀도'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역사와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형산 강변 산책로와 북천 자전거길이 연결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형산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서은숙 시 홍보담당관은 "금장대는 경주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망 명소"라며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금장대를 비롯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이 경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