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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로 돌아온 김혜수 “예상 깨는 모습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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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7.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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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서 인플루언서 경희 役
'소년심판'·'슈룹' 이어 블랙 코미디로 새로운 변신
손 하트 만드는 김혜수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하는 배우 김혜수/연합뉴스
김혜수가 블랙 코미디로 돌아온다. 최근 장르물과 시대극을 오가며 선 굵은 인물을 보여온 그가 화려한 삶을 내세우는 인플루언서가 돼 성공 뒤에 감춰둔 욕망과 민낯을 꺼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이창희 감독과 배우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참석했다.

오는 31일 공개되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감당하기 힘든 비밀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불륜에서 시작된 갈등은 네 사람의 비밀과 욕망이 드러나면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번져간다.

김혜수는 자수성가한 CEO이자 인기 인플루언서 경희를 맡았다. 겉으로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더 큰 성공을 향한 욕망과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동시에 품은 인물이다.

김혜수는 "성실한 가장이자 자수성가한 CEO이고 더 큰 성공을 갈망하는 인물"이라며 "인플루언서라는 화려한 외피를 입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가족을 지키려는 책임감과 치열함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 뒤에 가려진 이기심과 유약함 같은 민낯을 하나씩 파헤쳐가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경희의 화려한 모습을 만들기 위해 실제 인플루언서와 셀럽들도 참고했다. 의상 역시 캐릭터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치로 보고 직접 제작했다. 김혜수는 "경희와 맞닿아 있는 특징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며 연구했다"며 "스태프들이 신나게 작업해준 덕분에 경희의 외적인 모습이 완성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실제 인플루언서 활동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신 없다"고 단번에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혜수는 '소년심판'의 판사 심은석과 '슈룹'의 중전 임화령, '밀수'의 조춘자, '트리거'의 탐사보도팀장 오소룡 등 강한 존재감을 지닌 인물을 연이어 맡았다. 이번에는 블랙 코미디를 중심으로 여러 장르를 오가며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혜수는 "블랙 코미디이면서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다"며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조금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가 예상하는 모습은 물론 예상하지 못한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출은 '살인자ㅇ난감'과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창희 감독이 맡았다. 불륜이라는 익숙한 소재에서 출발하지만 사건이 이어질수록 네 인물의 욕망과 비밀이 뒤엉키며 블랙 코미디를 넘어 여러 장르로 뻗어나간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제작한 김지연 제작자와 황동혁 감독의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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