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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지원 14개국 향군 ‘서울 이니셔티브’ 공동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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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7.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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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국제향군포럼 개최, 향군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
1  신상태 회장 개회사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향군포럼'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향군
한국전쟁 참전·지원 14개국 재향군인회장단이 '향군 서울 이니셔티브'를 공동 채택하고 참전용사 보은, 평화·안보 교육, 국제 연대를 위한 공동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2026 서울국제향군포럼'을 개최했다. 향군은 한국전쟁 참전 및 지원국 향군 간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방안인 '서울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14개국 재향군인회장단과 공동 채택했다.

이번 포럼은 국가보훈부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과 연계해 열렸다. 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프랑스·필리핀·벨기에·네덜란드·콜롬비아·에티오피아 등 한국전쟁에 참전한 11개 전투부대 파병국과 인도·스웨덴·독일 등 3개 의료지원국 재향 군인단체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안보·보훈 관계자 240여 명이 참석했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서울국제향군포럼이 민간외교와 보훈외교를 아우르는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해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희생을 기리고, 평화와 번영을 이어가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공동채택한 향군 서울 이니셔티브는 '함께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함께 우리는 미래를 만들어 간다'라는 공동 향군 비전을 제시했다. 참전국들은 참전용사 예우와 추모, 감사와 보은 등 공동 실천을 지속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버클리 로런스 캐나다왕립향군 전국회장은 "대한민국이 캐나다 참전용사 희생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예우해 준 데 깊이 감사하다"며 "참전용사 세대가 점차 줄어드는 만큼 참전 역사를 기록하고 청소년 교육을 강화해 그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각국 재향군인단체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폴 고머스 네덜란드향군회장은 "마지막 한국전 참전용사가 우리 곁을 떠난 뒤에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포럼엔 한국전 참전용사인 △테페라 엔 모루(93세)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용사협회 부회장 △호비노 파에스 디아즈(92세) 콜롬비아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이사가 참석했다.

향군은 이번 향군 서울 이니셔티브를 계기로 내년부터 참전국 재향군인단체와 보훈·평화교육·청년교류 등 공공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서울국제향군포럼을 국제 보훈외교와 민간 안보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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