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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지난 3년간 구축해 온 개최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공식 주제 발표를 비롯해 제2차 국제준비회의, 참가자 등록시스템 오픈 등 주요 일정을 차례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이자 비그리스도교 국가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본대회에 앞서 내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청년들은 전국 15개 교구에서 진행되는 교구대회에 참여한 뒤 서울로 이동해 교황과 함께하는 본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WYD 조직위는 "국제협력, 순례자 지원, 행사 운영, 숙박, 교통, 안전, 문화행사, 홍보 등 전 분야에서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며 교황청의 지침을 바탕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제문화행사 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6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지원 조례안이 가결됐다.
조직위는 다음 달 3일 개막 D-365를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 WYD 공식 주제가를 처음 공개한다. 전 세계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 주제가는 한국인 작곡가 김지윤의 'Confidite, Ego Vici Mundum(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이다.
같은 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정신을 실천하는 '온숨캠페인 글로벌 나무심기 운동'도 시작한다. 전 세계 참가자들이 자국에서 나무를 심고 이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생태 프로젝트다.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는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2026 가톨릭 문화박람회'가 열린다. 수도회와 신심단체를 소개하는 공간을 비롯해 보케이션 카페, 고해성사를 위한 화해공원 등을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대의 장으로 꾸민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명동대성당 갤러리 1898 광장에 체험형 상설 홍보관 '왔어? 갈게! - 이미 시작된 순례'가 문을 연다.
국제적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제2차 국제준비회의'가 열린다. 회의에는 세계 각국 주교회의 청소년사목 담당자 250여 명이 참석해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K-Culture Night와 DID EXPO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순례자 공식 등록시스템이 오픈된다. 참가자들은 체류 일정과 프로그램에 따라 숙박·식사·교통·보험 등이 포함된 11종의 순례자 패키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조직위는 순례자 전용 앱과 교통·소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선불카드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대교구 내 230여 개 본당에서는 신자 가정을 대상으로 '홈스테이'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내 공공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조직위는 신설한 위기관리센터를 통해 안전과 의료 분야를 원스톱으로 관리한다. 다국어 콜센터를 운영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을 중심으로 통합의료지휘본부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센터 봉사자 1만 명과 본당 봉사자 2만 명 등 총 3만 명의 봉사자를 단계적으로 모집해 양성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조직위원장은 "남은 1년은 전 세계 청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세계청년대회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대한민국과 서울의 따뜻한 환대와 연대를 보여주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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