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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음악-영화에 흠뻑...하지만 속초-해수욕장은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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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7. 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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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9 ②소음은 낮추고 낭만은 높이고… 속초 해변의 색다른 변신_사진(무소음DJ 3)
지난해 무소음 행사 모습./속초시
260729 ②소음은 낮추고 낭만은 높이고… 속초 해변의 색다른 변신_포스터
고요가 찾아오는 여름밤 바다 홍보 포스터./속초시
한여름 밤 해수욕장에서 춤과 음악, 영화를 즐기지만 소음은 없다. 대신 헤드폰을 쓰고 저마다의 세계로 즐겁게 빠져든다. 속초시 속초·청호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테마해수욕장 '고요가 찾아오는 여름밤 바다'가 바로 주인공이다.

29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참가자들에게 전용 무선 헤드폰을 제공해 주변 해안가 야간 소음 부담은 획기적으로 줄이고, 음악과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무소음 DJ파티'에 더해 올해 새로 지정된 청호해수욕장까지 장소를 넓혀 '무소음 여름밤 시네마'를 선보인다.

먼저 8월 3일부터 4일까지 속초해수욕장 남문 일원에서는 '무소음 DJ파티'가 펼쳐진다. 행사는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하루 2회(회당 50분) 진행되며, 회차마다 서로 다른 DJ가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당일 오후 8시부터 현장에서 회차별 선착순 400명까지 접수한다. 헤드폰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고요함 속에서 각자 흥겹게 춤추고 즐기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이어 8일부터 9일까지는 청호해수욕장에서 '무소음 여름밤 시네마'가 진행된다.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8일에는 영화 '군체', 9일에는 '만약에 우리'가 상영된다. 당일 오후 8시부터 선착순 200명까지 현장 접수를 받는다.

속초시는 이번 무소음 콘텐츠 운영을 통해 해변 인근 주민과 휴양객이 겪는 야간 소음 갈등을 완화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의 여름 밤바다가 음악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큰 소음 없이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통해 피서객들에게 오래 기억될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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