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6월 말까지 추진한 '기본질서 Re-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제안 2185건을 접수하고 이중 93.3%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37.8% 늘었다. 반면 112 신고는 6.2% 줄어드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있었다.
시민 제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시설 개선이었다. CCTV와 가로등, 흡연부스 설치 등 시설물 보완 요청은 914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907건을 반영해 시설을 추가 설치하거나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대표적 민원 다발지역인 서울역 광장 일대에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CCTV 18대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차량 무단 진입을 막기 위한 볼라드도 설치하고 노숙인 불법 적치물을 정비하는 등 구역 환경을 개선했다.
|
시민 제안은 수사 성과로 이어졌다. 경찰은 강남역 일대와 경기 부천·고양시 일산 등에 유포된 유해업소 불법전단 관련 민원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전단지를 대량 살포한 유통 총책을 검거해 구속했다. 또 유흥업소 업주와 인쇄업자 등 관련자 8명을 체포하고 강북·동대문·강남구에서 영업하던 대형 성매매 업소를 단속해 영업에 사용된 침대 수십 개를 압수하는 등 자진 폐쇄를 유도했다.
프로젝트 결과 112 신고는 6.2% 줄었고, 특히 상담 요청이나 불만 민원을 제기하는 112 신고인 '코드4'의 경우엔 15.1% 가 줄었다. 제안을 한 시민 대상 만족도 조사는 응답자의 82.9%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평가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시민 의견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도 서울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