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논의 기구 꾸려 3분기 내 청사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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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열린 '직류 산업 활성화 간담회'에서 전력기기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직류 전기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직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술·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G전자, 한화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 소비시설도 직류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제는 직류가 교류를 다시 대체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직류 산업이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이 되고 새로운 수출 경쟁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며 직류 시장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직류 전력 시장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직류 전원을 이용하면 기존 교류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을 약 10% 높일 수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주요 산업의 경우 생산 및 사용 단계부터 직류 방식을 사용하는 등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다.
김 장관은 산업 전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새로운 전류 시장이 열린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가 또 하나의 숙제"라며 "AI 혁명 시대에 전력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특히 교류와 직류를 어떻게 조화시키고 관련 산업과 전력 효율을 높일 것인지가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관련 산업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장관 주도의 논의 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여러 부처를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먼저 기후부 장관이 주도하는 기구를 만들자"라며 "과제별 수준을 정리하고 얼마나, 어떻게, 언제까지 연구개발하고 우리 산업 경쟁력과 미래 부가가치를 높일 고민을 하자"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기술·제도적 과제를 구체화해 올해 3분기 중 '직류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