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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안에서 레트로 감성으로 느끼는 주한미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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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6. 08. 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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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캠프그리브스 홍보관 '더그리브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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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내 반환 미군기지 홍보전시관 '더그리브스' 외관 모습./경기도
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 미군기지이자 역사 문화공간인 캠프그리브스의 과거를 둘러보며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이 열려 이목이 쏠린다.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일수 있도록 오프닝부터 엔딩에 이르는 1950년대 영화관 콘셉트 형태로 꾸며진 점이 돋보인다.

경기도는 옛 미군기지를 활용한 관광지인 캠프그리브스 홍보를 위해 기지내 창고를 리모델링한 홍보전시관 '더그리브스(The Greaves)'를 공식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전시관은 단순한 유물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마치 한 편의 영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도록 오프닝, 하이라이트, 엔딩의 3단계 서사 구조로 기획됐다는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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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리브스' 내부(오프닝) 모습./경기도
홍보관의 시작인 '오프닝' 공간은 전시관 전체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1950년대 미국 극장 입구를 그대로 재현해 당시의 감성을 담은 매표소와 매점 등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본격적인 전시를 마주하기 전 레트로 감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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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리브스' 내부(하이라이트) 모습./경기도
홍보관의 핵심인 '하이라이트' 공간은 '영화 필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디자인 속에 당시 주둔했던 미군들의 일상과 흔적이 담긴 사진들이 필름 프레임처럼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공간 내 마련된 영화관 의자에 앉아 빔프로젝터로 상영되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연출해 과거 캠프그리브스 주둔 부대의 연혁과 빛바랜 옛 모습들을 마치 한 편의 고전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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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리브스' 내부(엔딩) 모습./경기도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 공간은 관객 참여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실제 극장에 온 듯한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전시의 여운을 즐기는 동시에, 직접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김영옥 도 DMZ정책과장은 "더그리브스 홍보관은 캠프그리브스가 가진 고유의 역사적 배경에 '영화관'이라는 흥미로운 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공간"이라며 "DMZ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역사를 배우는 유익함과 레트로 감성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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