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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화에 중대본 2단계 격상…현장관리관 전국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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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8. 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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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남부권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 투입
경남·경북 가뭄지역에 특교세 57억5000만원 지원
점검회의 (2)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폭염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전국적인 폭염이 장기화하자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위를 2단계로 높이고 범정부 대응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오후 1시를 기해 중대본을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간부급을 중심으로 지역 상황에 따라 주 1회 또는 매일 현장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행안부는 수도권과 경남 등 남부권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을 파견하고, 전국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보내 지역별 폭염 대응 상황과 지원 필요 사항을 직접 살필 계획이다. 윤 장관은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폭염중대경보가 다수 발령된 남부권에 재난구호지원사업비 1억7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8000만원, 경남 5000만원, 부산과 울산에 각각 2000만원이 투입된다. 지원금은 폭염이 극심한 지역의 무더위쉼터 냉방비 등 운영비와 선풍기·쿨매트·생수·식음료·폭염키트 등 취약계층 구호물품 구입에 사용된다.

폭염과 함께 가뭄이 심해진 경남·경북 등에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7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관정과 양수장 가동, 하천수 직접 급수, 저수지 간 용수 연계, 급수차와 양수장비 확보 등 대체 수원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날 경남 밀양의 무더위쉼터를 찾아 운영 상황을 살피고 이용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을 들었다. 이어 금시당 유원지에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구명조끼·구명환·로프 등 안전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윤 장관은 "폭염과 가뭄은 농업인의 생업뿐 아니라 어르신과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일상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중앙과 지방의 대응 상황을 촘촘히 관리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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