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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무역 플랫폼 커넥트에이아이코리아(CONNECT AI KOREA, 대표 안창용)와 20여 년 업력의 통번역 전문기업 글로벌번역(글로벌씨엔에스, 대표 정주필)이 지난달 31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디지털무역 플랫폼과 전문 언어 서비스 기업이 손을 맞잡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글로벌번역은 전 세계에 구축한 5000명 규모의 통번역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커넥트에이아이코리아의 디지털무역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동시에 커넥트에이아이코리아가 수행하는 통역·번역 업무는 글로벌번역과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수출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적 병목현상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실무 중심의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AI 기반 디지털무역 플랫폼, 수출 실행까지 지원
커넥트에이아이코리아는 기술과 사람, 전략과 실행을 연결하는 '디지털무역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기업이다. 단순히 해외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수출 가능성을 진단하고, 해외시장 전략을 설계한 뒤 실제 바이어 발굴과 비즈니스 매칭, 실행 단계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회사는 전국 디지털무역 거점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하며 디지털 기반 수출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기업 생산성 향상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한국무역협회의 AI 빅데이터 활용 해외 비즈니스 마케팅 사업과 KITA-GREEN 온라인 전시관 기획·운영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마케팅, 포스코홀딩스 체인지업그라운드 글로벌 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비즈(Gobiz) 온라인 수출컨설팅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을 수행하며 디지털무역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했다.
또한 2025 호주 시드니 해양·군수 박람회와 CES 혁신상 수상기업 대상 사전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인력 구성 역시 전문성이 돋보인다. 안창용 대표를 비롯해 CONNECT AI 설립자이자 AI·사이버보안 전략가인 양송이 대표, 지식재산(IP) 기반 수출 전략 전문가인 최건식 CIPO, 국제통상 협상 전문가인 이광현 법학박사 등이 참여해 디지털무역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 20년 언어 서비스 노하우…5000명 글로벌 통번역사 네트워크
글로벌번역을 운영하는 글로벌씨엔에스는 2008년 설립 이후 약 20년간 언어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본사를 두고 산업·기술 문서와 법률 문서 번역은 물론 국제회의 통역, 공증 및 아포스티유 인증 서비스까지 폭넓은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각국에 구축한 5,000명 규모의 통번역사 네트워크는 글로벌번역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각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전문 통번역사들이 언어뿐 아니라 문화와 비즈니스 관행까지 이해하고 있어 단순 번역을 넘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언어 병목 해소로 수출 성공률 높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국내 중소기업 수출 지원 체계의 실질적 보완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도 계약서와 기술 사양서, 인증 문서, 해외 바이어 협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문제로 계약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커넥트에이아이코리아는 AI 기반 시장 분석과 바이어 발굴, 해외 마케팅,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담당하고, 글로벌번역은 계약·협상·기술 문서 등 전문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수출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된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커넥트에이아이코리아가 추진해 온 '완결형 디지털무역 실행 플랫폼' 구축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 해외 네트워크 활용한 글로벌 확산도 기대
이번 협약은 해외 시장 진출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글로벌번역이 보유한 세계 각국의 통번역사 네트워크는 현지 산업계와 기업, 기관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돼 있어 커넥트에이아이코리아의 디지털무역 서비스를 해외에 소개하고 확산하는 새로운 채널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앞으로 공동 세미나 개최를 비롯해 수출바우처 연계 서비스, 다국어 e-브로슈어 및 다국어 홈페이지 제작, 해외 마케팅 콘텐츠 공동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과 전문 언어 서비스가 결합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디지털무역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