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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450억원의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자율은 7.0%, 만기일은 2028년 7월 말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유동성은 제96회 사모 전환사채를 상환한다. 해당 전환사채는 450억원이며 이자율은 8.0%, 만기일은 오는 10월 31일이다.
나머지 150억원의 사모사채도 더제니스홀딩스로부터 수혈을 받는데, 두산건설은 해당 금액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모사채는 특정인에게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며,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확보하는 공모사채와 달리 빠르게 수혈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이자율을 8.0%에서 7.0%로 낮추고, 만기일을 오는 10월 31일에서 2028년 7월 31일로 21개월 늦추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해선 낮은 편이다. 애초 금리 인상기와 자금조달시장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전환사채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주식 전환 여부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지만,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는 상태다.
이번 자금 확보는 두산건설의 재무건전성 강화의 일환이다. 연결기준으로 두산건설의 총부채는 1조5815억원(2025년 말)에서 1조5217억원(2026년 3월 말)으로 줄이면서 부채비율을 433%에서 399%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보강 규모가 6003억원에서 2814억원으로 줄였다. 재무구조를 조금씩 개선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831억원에 불과하지만 꾸준히 순이익을 실현하고 배당을 하지 않으면서 곳간을 채우고 있다.
올 3월 말 4855억원에 이르는 계약부채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계약부채는 고객에게 돈을 미리 받았지만 아직 상품·서비스 등을 제공하지 않은 것을 뜻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 1분기 계약부채 증가는 공공공사 신규 차수 계약에 따른 선급금 수령과 일부 분양사업장의 양호한 분양성과로 분양대금 유입이 공사 진행보다 앞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라며 "향후 공사 진행에 따라 매출로 인식되는 금액으로, 해당 사업장의 공정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 도시정비사업 등을 꼽았다. 계약 잔액이 2022년 말 8조6218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9조9937억원으로 1조3000억원 이상 늘었다. 기존 주택 등에서 수주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온 덕분이다.
신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연료전지사업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로 했다. 현재 연료전지 관련 사업으로 인천 송림 연료전지, 빛고을에코 연료전지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계획에 연료전지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민간 도시정비사업과 공공 주택·인프라 사업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연료전지 민자발전 사업은 시장 상황과 사업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