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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통일부 ‘4자 대화’ 동력 확보, 조율되지 않아...이상적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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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8. 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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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유엔서 北과 직접 대면 가능성 불확실”
주한美대사 예방에 “‘韓 정부가 배우자도 잘 활용하겠다’ 얘기도”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YONHAP NO-3878>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2026 하반기 정부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5일 통일부의 하반기 추진 전략 과제에 대해 "이상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들이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 사후 언론브리핑에서 "(통일부의 보고는) 이상주의적인 바람이 표현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며 "현실주의적인 접근을 하는 외교부로서는 그렇게 되면 참 좋겠는데, 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하반기 업무보고를 통해 원산갈마 평화관광,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광역두만개발계획 연계 협력, 남북미중 4자 대화 동력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특히 통일부의 '4자대화 동력 확보'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이상주의에 근거한 희망이라 하더라도 다소 조율되지 않은 방법 중 하나"라며 "이상주의적인 말씀을 정 장관께서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통일부의 안은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것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도 '보고했다고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페이스메이커 플러스'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좋은 방안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NSC 상임위에서 토론을 거쳐 합의 및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대북 관여를 모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북한과 직접 대면 기회가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지금까지 북한의 태도로 봐서는 그런 기회를 회피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정부로서는 현재 교착 상태를 어떻게 해서든 풀어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달로 예상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을 계기로도 북한 문제를 다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의 4일 예방에서는 한미 간 현안이 다뤄지지는 않았다면서도 "배우자와 같이 왔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당신을 잘 활용하겠다'는 얘기를 했고 본인도 아주 기꺼운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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