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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인천시 “맨홀 질식사고 없앤다”…사전 안전확인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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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08. 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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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가스측정·환기·보호구 착용 의무화
사본 - 260806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맨홀 질식사고 근절 공동선언 (5)
노동부와 인천시는 6일 오전 인천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안전제일 인천 도약을 위한 맨홀 질식사고 근절 선언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노동부
정부가 반복되는 맨홀 등 질식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 작업 현장에 '사전안전확인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노동부와 인천시는 6일 오전 인천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전제일 인천 도약을 위한 맨홀 질식사고 근절 선언식'을 열고 밀폐공간 작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식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공부문이 발주하는 하수관로·맨홀 작업에서 유해가스 중독과 구조 과정의 2차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중대재해를 근절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인천시장과 군·구청장, 산하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해 실제 질식사고 사례를 담은 특별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중 질식사고로 지난해 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는 3명이 부상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작업 전 산소·유해가스 측정, 충분한 환기, 호흡보호구 착용, 사고 시 119 우선 신고와 직접 구조 금지 등 기본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직접 발주하고 관리하는 작업인 만큼 공공부문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맨홀작업 시 사전작업계획서 제출과 작업 전 안전보건조치 확인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양 기관은 인천환경공단의 맨홀 등 질식사고 위험 현장에 '사전안전확인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로 협의했다.시범 운영 대상인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2년 사이 사망사고가 잇따랐던 사업장이다.
'사전 확인 시스템'은 작업 개시 전 영상 또는 현장 확인을 통해 산소·유해가스 농도와 환기 상태를 검증한 후에만 작업을 승인하는 체계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역사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공공부문이 누구보다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이번 공동선언과 인천환경공단의 사전안전확인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인천시가 중대재해 예방의 훌륭한 롤모델이 되어 안전관리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시 자체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빈틈없이 가동하고 고용노동부와 적극 협력해 단 한 명의 노동자도 다치지 않는 진정한 '안전제일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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