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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불도 하늘에서 잡는다…안동 S-64E 대형헬기 야간 진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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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6. 08. 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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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조종사 2명 양성 야간 산불진화 통합훈련 실시
S-64E 대형헬기 첨단 항공 기술 결합 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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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산림항공관리소가 S-64E 대형헬기를 활용한 야간 산불진화를 위해 물 투하 훈련을 하고 있다./안동산림항공관리소
경북 안동산림항공관리소가 대형헬기 S-64E를 활용한 야간 산불진화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야간투시경(NVG)을 활용하는 조종사를 양성하고 실제 산불을 가정한 물 투하 훈련을 진행하면서 밤 시간대 대형 산불에 대한 공중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13일 안동산림항공관리소에 따르면 최근 안동호와 임하호 일대에서 S-64E 대형헬기를 투입한 야간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NVG를 활용해 야간비행을 수행할 조종사 2명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해 주간 정찰부터 지상 급수, 야간 물 투하, 지상 진화대와의 합동 안전통제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야간 산불진화는 조종사의 시야가 제한되는 만큼 정밀한 항법과 지상 진화인력과의 유기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관리소는 이번 훈련에서 NVG 장비를 활용한 비행과 물 투하, 지상 진화대와의 통합 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S-64E 대형헬기는 야간 안전기준에 따라 최대 5000ℓ의 물을 싣고 진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관리소에 따르면 이는 기존 야간 진화에 활용해 온 중형 수리온 헬기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특히 야간에는 지형과 고도에 대한 착시 가능성이 커지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도 어려워진다. 관리소는 NVG와 항공 장비를 활용해 조종사의 시야를 확보하고 안전한 진화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

안동산림항공관리소는 야간 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 조종사를 대상으로 NVG 교육과 훈련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반복적인 숙달훈련을 통해 야간 산불진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종인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신승복 안동산림항공관리소장은 "산불은 시간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종사 추가 양성과 반복적인 숙달훈련을 통해 야간 산불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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