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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쉬벨과 무인기 협력 강화…항전장비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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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8. 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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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장보섭 한화시스템 C5ISR사업센터장(오른쪽부터)과 마이클 쉴러(Michael Schiller) 쉬벨 함탑재서북도서 사업총괄 PM 겸 쉬벨 코리아 지사장이 18일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협업 관련 킥오프 미팅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오스트리아 무인기 전문기업 쉬벨(Schiebel)과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쉬벨의 글로벌 무인기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통신·항전장비를 탑재해 해외 판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8일 한화시스템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쉬벨 한국지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독점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공동 개발을 구체화하고 사업의 실질적인 이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란 기체에 5G 기지국·공중중계통신 기기 및 관련 항전장비를 탑재해 어떠한 전장 환경에서도 지상과 공중, 공중과 공중 간 끊김 없는 전술 통신망을 구축하는 첨단 무인기다.

협력의 핵심은 쉬벨의 무인기 플랫폼에 한화시스템의 고성능 통신과 항전장비를 결합하는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첨단 통신·레이다·항공전자 장비를 쉬벨의 검증된 플랫폼에 표준 탑재해 국산 항전장비의 해외 시장 직접 진출 및 역수출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양사는 해군 무인기 운용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육상 기동전 시 공중통신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특히 현대전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전 대응과 통신 생존성 확보에 집중한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무인기에 탑재할 수 있는 초소형·경량·고효율 5G 무선통신(RF) 기지국 모듈과 공중중계통신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드론 시장에서 쉬벨과의 중장기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차세대 무인기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산 항전장비의 기술력 검증은 물론, 내수 채택과 해외 수출 길을 동시에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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