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플레이트' 나라사랑카드 사전 예약도
현역 장병부터 일반 시민까지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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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로 가득한 1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역 로비에서 우렁찬 경례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역 한가운데 들어선 군용품점에 신기해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신한은행이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운영하는 '신한 나라사랑카드 팝업스토어'에는 국군장병을 비롯한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대기줄에 서자 검은색 반팔 티셔츠에 전투복 바지를 입은 직원들이 "충성!"이라고 외치며 경례로 방문객을 맞았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랜덤 선물 뽑기가 진행됐다. 국군장병을 위한 쿨팩과 유나 포토카드 등 다양한 선물이 마련됐고, 장병들에게는 한 차례 더 뽑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카드 케이스와 직접 제작하는 키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키링 제작 공간에는 재봉틀과 각종 군용품을 배치해 실제 군용품점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시민들의 호기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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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한 이유는 나라사랑카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나라사랑카드 주 고객층인 20대 초중반 국군장병들은 금융 상품 이용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장기 충성 고객 확보에도 용이하다. 2025년 기준 현역 입영자 수는 18만4992명으로 이중 3분의 1만 가입하더라도 6만명이 넘는다.
신한은행은 올해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상반기에 경쟁 은행 대비 마케팅이 소극적이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하반기에는 신한 나라사랑카드 모델인 아이돌 그룹 있지(ITZY) 멤버 유나를 전면에 내세우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팝업스토어 오픈일인 지난 14일에는 유나와 함께한 광고도 공개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유나가 카드 전면에 새겨진 '유나 플레이트' 디자인의 나라사랑카드 사전예약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000명 이상이 알림 신청을 하는 등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장병들이 아이돌 모델 카드를 선호한다는 설문을 통해 새로운 광고 제작과 동시에 유나 전용 플레이트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문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체험을 마친 해병대 장병은 "유나를 좋아하는데 인스타그램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해서 방문했다"며 "이런 팝업스토어 행사장을 처음 방문해 보는데 실제 군장점처럼 잘 꾸며놔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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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진행 관계자는 "군장점이라는 콘셉트는 현역 군인들보다도 예전에 군 생활을 하신 분들이 관심을 더 많이 가지시는 것 같다"며 "지나가시던 분들이 '옛날 생각난다'고 말씀하시면서 많이 좋아해 주셔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