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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獨‘게임스컴’서 북미·유럽 진출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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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8. 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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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펄어비스 등 신작 선봬
서구권 인기장르 슈팅·액션 전면에
콘솔 플랫폼 등 해외전략 검증 기회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오는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을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최근 2분기 실적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슈팅·액션 등 서구권에서 경쟁력이 높은 장르를 앞세워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스컴 2026에 크래프톤, 엔씨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해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과 주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이번 행보 배경에는 뚜렷한 해외 매출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 크래프톤은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95.9%에 달했고, 엔씨 역시 글로벌 매출이 전체 매출 중 52%에 달하며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특히 엔씨의 북미·유럽 매출 비중은 27%로 전년 동기 11%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아시아 매출을 추월했다. 펄어비스 역시 같은 기간 북미·유럽 매출 비중이 75%에 달해 글로벌 사업이 실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서구권 게이머들의 선호도가 높은 슈팅, 액션 장르와 콘솔 플랫폼 기반의 신작을 전면에 배치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자회사 펍지 스튜디오의 1인칭 슈팅게임(FPS) '펍지(PUBG)'신작을 처음 공개하고, 1인칭 오픈월드 FPS 신작 '노 로(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 '타래: 언바운드(TARAE: The Unbound)'까지 총 5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보유한 슈팅 장르를 중심으로 신규 IP와 장르를 확대하며 서구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한다는 전략이다.

엔씨도 3인칭 슈팅게임 신작 '프로젝트 본파이어(사칭)'을 첫 공개하고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공개한다. 특히 신더시티 역시 3인칭 슈터 장르인 만큼 기존 MMORPG 중심이었던 엔씨의 포트폴리오가 슈팅 장르로 확대되며 다양해졌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흥행작 '붉은사막'으로 출품할 예정이다. 북미·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펄어비스는 기존 흥행을 장기적인 IP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해외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서구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슈팅·액션 장르와 콘솔 플랫폼을 중심으로 신작을 선보이며 현지 이용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신작의 성장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게임을 개발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게임스컴은 이런 전략을 실제 이용자에게 검증받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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