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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혼자 버티지 않도록’...춘천시, 고립·은둔 청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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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8.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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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위기청년 발굴…심리상담부터 일상 루틴까지 체계적 관리
춘천 고립은둔청년 일상회복 지원 홍보 포스터 (2)
춘천 고립은둔청년 일상회복 지원 홍보 포스터./춘천시
춘천시가 사회적 고립과 은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가 역점 추진하는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사업 중 청년층에 특화했다.

시는 지난 2024년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해 부터는 전문기관과의 공모를 통해 사회적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온 청년 70여 명을 발굴해 도움을 제공했다.

일회성 상담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들의 주거와 생활환경을 세심하게 살피며 무너진 일상을 단계적으로 되찾는 체계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단계인 마음회복 과정에서는 심리상담과 전문 치료 연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이어진 관계회복 단계에서는 자조모임과 청년공동체 활동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도록 지원한다. 마지막 일상회복 단계에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형성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돕는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월 1회 자조모임을 운영다. 심리치료비 1인당 최대 10만원 지원, 공간 정리정돈 및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찾는 '루틴 만들기' 프로그램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문기관인 '늘봄청소년'과 손을 잡고 '다시 나와 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춘천지역 청년 30명을 새롭게 발굴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늘봄청소년은 2022년 대한성공회 춘천나눔의집에서 설립한 청소년 전문법인으로 학교나 가정,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자립 및 사회적응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청년의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인 만큼, 조기에 발견하여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다시 마음을 열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춘천시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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