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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기질 넘어 기후위기 해법 찾는다…아태 지방정부와 정책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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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8. 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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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판교서 제8회 청정대기 국제포럼
캄보디아·중국·몽골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참여
대기질 개선 넘어 기후위기 대응으로 의제 확장
경기도청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오는 27일 성남 판교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청정대기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으로(Air·Beyond·Climate)'를 주제로 '2026년 제8회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한국의 제안으로 제정된 유엔(UN) 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을 기념해 열리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대기질 개선에 집중했던 기존 논의의 범위를 기후위기 대응까지 넓혀 지방정부 간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럼에는 캄보디아 중앙정부와 캄폿주, 중국 장쑤성·광둥성, 몽골 울란바토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WHO ACE)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국내외 환경 전문가, 도민 등 200여 명도 자리를 채운다.

특히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기후 문제는 특정 지역의 행정구역 안에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방정부 간 공동 대응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각 지역의 대기질 개선 정책과 데이터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확산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논의한다.

행사는 개회식과 인사이트·국제세션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이 'AI가 다시 쓰는 탄소 거버넌스'를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기후·환경 개선과 국제협력에 기여한 UN ESCAP과 WHO에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 혁신 사례와 기후위기 대응 방향,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간 다자 협력 방안을 놓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진다.

경기도는 포럼에 앞서 25일부터 이틀간 UN ESCAP과 아태지역 지방정부 실무단을 대상으로 '정책 확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내 환경 인프라 현장을 찾아 정책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대기질 데이터를 활용한 모니터링 경험과 운영 방식을 공유한다.

단순한 국제포럼 개최에 그치지 않고 현장 견학과 실무자 교류를 통해 경기도의 환경정책 경험을 아태지역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각 지역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유튜브 실시간 중계에는 외국인 참가자와 도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국경 없는 환경 문제는 개별 지방정부의 대책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태지역 지방정부 및 국제기구와 정책 연대 플랫폼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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