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서 8629장 모아 환자 지원에 활용
올해는 비헌혈자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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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운영하는 '대상레드챌린지'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고 20일 밝혔다. 2006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일반 시민까지 참여 대상을 넓혔다.
출발은 '휴가 전 헌혈 먼저'였다. 임직원이 휴가를 떠나기 전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서를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혈액 수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2020년부터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 20년간 대상레드챌린지에 참여한 임직원과 시민은 4만5000여명에 달한다. 임직원 누적 참여자는 5738명이며, 이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8629장이다. 2020년 이후에는 시민 3만9424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기부된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됐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됐으며, 대상 내부에서 투병 중인 임직원을 위한 지정헌혈과 모금에도 활용됐다.
대상은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도 마련했다. 2024년 도입한 매칭그랜트가 대표적이다. 임직원이 헌혈증서를 한 장 기부하면 회사가 10만원을 추가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당시 983장의 헌혈증서가 모였고, 회사는 총 983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소아암 환아 지원에 사용했다.
캠페인의 외연은 헌혈이 어려운 사람들에게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건강이나 근무 환경 등의 이유로 직접 헌혈하기 어려운 비헌혈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제작과 '존중 편지' 작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 달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히크만 주머니 123개와 존중 편지 75통이 모였다. 대상은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서와 해당 프로그램 참여 물품의 수량을 매칭해 자사 제품 1000개로 구성한 '존중박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상은 앞으로도 '존중'을 중심으로 헌혈 참여 방식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숙 대상 ESG 경영실장은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대상레드챌린지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헌혈로 시작해 일반 시민까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생명 나눔 캠페인으로 성장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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