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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美 누적 판매 45만대…GV90 앞세워 럭셔리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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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8. 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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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지난달까지 45.4만대 판매
2021년부터 5년 연속 연간 판매 최다
GV90 공개…럭셔리 플래그십 시장 공략
(사진15) 제네시스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1)
제네시스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하 SUV 'GV90'을 공개한 가운데 제네시스 브랜드가 우수한 상품성과 현지 브랜딩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7월까지 현지에서 총 45만4049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누적 판매 45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8만대(8만2331대)를 넘어섰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연간 판매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만9088대를 판매해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7월에는 미국에서 6947대를 판매하며 2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성장을 이끈 핵심은 SUV다. GV70와 GV80를 중심으로 SUV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유틸리티 차량 수요에 대응해 왔다.

지난 7월까지 제네시스의 미국 누적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61.5%에 달한다. 특히 GV70(전동화 모델 포함)와 GV80(쿠페 포함)는 각각 미국 누적 판매 1·2위를 기록하며 총 26만8724대가 판매됐다.

상품성에 대한 현지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GV70와 GV80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의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각각 콤팩트 럭셔리 SUV와 중형 럭셔리 SUV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두 모델 모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사진4)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외장 (1)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외장./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앞으로 GV90을 미국 시장에 투입해 SUV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GV90은 제네시스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지난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됐다. 플래그십 전용 e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주행 기술,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인 '네오룬 아치 게이트'와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는 '루프 에어백' 등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제네시스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GV90을 통해 미국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고, GV60 마그마와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투입해 럭셔리·고성능·전동화를 아우르는 SUV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현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과 마케팅도 확대한다.

제네시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85번째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오브 샌브루노'를 개소했다. 샌프란시스코와 공항, 실리콘밸리와 인접한 만큼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럭셔리 고객을 공략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1년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마케팅도 지속하고 있다.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십을 비롯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GV90을 비롯한 신규 SUV 라인업과 현지 전용 거점, 문화·스포츠 마케팅을 연계해 미국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도약의 핵심 시장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용 전시장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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