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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청년창업 금융문턱 낮췄다…‘기본대출’ 현실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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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8.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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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신보·기보, 2천억 보증지원 본격화
"민간의 금융혁신에 공공 역할 더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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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현희 의원실
21일 청년창업가를 위한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본격화된다. 담보와 신용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창업가들이 보증기관의 보증을 통해 낮은 문턱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이날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금 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특별출연과 보증료 지원을 하면,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이 이를 바탕으로 청년창업기업에 총 2000억원 규모의 보증과 보증료 부담 없는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관련 상품은 세부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전 의원이 금융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뤄졌다. 전 의원은 지난 7월 22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함께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어 금융권 사회공헌 재원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방안을 공론화했다. 그는 이후 청년창업가들을 직접 만나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금융권에 전달해왔으며, 지난 8월 12일에는 금융노조와 '청년고용 확대·청년창업 지원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전 의원은 전날인 20일에도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당국의 청년 지원정책을 점검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는 하나은행의 이번 모델을 계기로 다른 시중은행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청년들의 가능성과 도전에 투자하는 금융혁신의 첫걸음이 시작된 것을 환영한다"며 "시중은행에서 청년창업에 특화된 금융지원 모델이 처음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은행이 시작한 이번 협약이 다른 시중은행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자금 부족 때문에 청년들이 꿈과 도전을 포기하지 않도록 금융사다리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기본대출' 취지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담보나 충분한 신용이 없어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보증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본대출의 정책적 취지를 민간 금융시장이 먼저 구현한 사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모델이 보다 폭넓은 기본대출로 발전하려면 민간 금융권의 참여 확대와 함께 정부와 공공금융의 정책적 지원, 금융비용·이자 부담 완화 장치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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