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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제 디자인 어워드서 57개 수상…서비스·브랜딩까지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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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8.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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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45개·레드닷 12개 등 수상
접근성·AI·개인화 등 사용자 경험 디자인 경쟁력 인정
제품·패키지부터 서비스·브랜드까지 디자인 영역 확장
IDEA_가전 접근성 디자인
삼성전자가 IDEA 임팩트상을 수상한 '가전 접근성 디자인'./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접근성과 AI, 개인화 등을 접목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제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브랜드, 미래 디자인 콘셉트까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21일 삼성전자는 'IDEA 2026'에서 임팩트상 1개와 동상 9개, 입상 35개 등 총 45개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 등을 평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올해 신설된 임팩트상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뛰어난 디자인에 추가로 수여된다.

삼성전자는 '가전 접근성 디자인'으로 임팩트상을 받았다. 시각·청각·움직임·인지 등 사용자별 신체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을 인정받았다. 화면의 글자를 확대하거나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쉬운 사용 모드', 가벼운 터치나 음성으로 가전제품의 문을 열 수 있는 '자동 문 열림' 등이 대표적이다. 또 모바일에서 설정한 접근성 기능을 가전제품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아이디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해 개인별 설정으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IDEA 동상에는 곡선형 디자인과 팝업 청정 부스터를 적용한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 마이크로 RGB의 화질과 화면 경험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마이크로 RGB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재활용 종이 한 장에 오리가미 방식을 적용한 선행 스마트폰 패키지 콘셉트 '삼성 모바일 오리가미 패키지'와 외장 케이스 전체를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포터블 SSD T7 Resurrected',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 사용성을 검증하는 AI 기반 선행 디자인 솔루션 'AIDC(AI Design Companion)' 등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RedDot_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삼성전자
이와 함께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1개를 포함해 총 12개 상을 받았다.

우선 갤럭시 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다르게 보이도록 해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는 기능이다.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어 지하철이나 카페 등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동형 스크린의 활용성을 시각적 아이덴티티로 표현한 '더 무빙스타일' 비주얼 브랜딩과 사용자 특성에 따라 시청 경험을 개인화하는 '비전 AI 컴패니언', 2026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 등 11개 디자인이 본상을 받았다.

박스 내부를 전시대 형태로 설계해 장기 보관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갤럭시 XR 패키지'와 실제 건물을 가상공간에 3차원(3D)으로 구현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삼성 b.IoT 디지털 트윈'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접근성과 개인화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지속가능한 소재와 구조를 확대하는 등 제품을 넘어 서비스와 브랜드 전반으로 디자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사람들과 연결하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며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 속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경험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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