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위 물김 생산 전북 ‘김 산업 중심지’ 도약 나서
|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수산식품단지를 거점으로 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오는 2030년 도내 김 산업 규모를 3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북의 2025년 물김 생산량은 5만602톤에 달하지만 마른김과 조미김 등 가공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생산된 물김 상당량이 다른 지역에서 가공되는 등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먼저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2026년 6055㏊의 김 양식 기반을 토대로 김 종자를 다른 지역에 의존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김 종자 배양장' 조성도 추진한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생산방식인 해양수산부가 국비 35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실증 생산시설을새만금 수산식품단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가공·유통 분야에서는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1단계 부지에 총 623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가공종합단지를 구축해 총 11개 수산식품 기업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고군산군도 일원을 대상으로 한 '김 산업진흥구역' 지정도 추진한다. 지정될 경우 친환경 물김 관리선, 가공용수 정수시설, 폐수 저감시설 등 생산·가공·수출 전반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도는 김 가공기업의 성장도 지원한다. 내년에는 중소·영세 수산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새싹기업 육성사업을 추진과 2027년에는 새만금 수산식품단지에 고부가가치 제품과 가공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기 산업구조 구축을 위한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도는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스마트 양식업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 제·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지역특성화업종'에 수산식품 가공 및 저장처리업이 포함되도록 추진해 투자기업이 설비투자 보조금 가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물김 생산액 700억원, 김 가공 매출액 1100억원, 김 수출액 1200억원 등 도내 김 산업 규모를 총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철태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에서 생산된 김이 도내에서 가공·유통되고 세계시장으로 수출되는 김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해 2030년 전북 김 산업 3000억원 시대를 열고, 전북을 대한민국 김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