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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향연...오는 29일 만송정 일대 물과 불의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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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6. 08.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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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풍류문화 재현과 전통공연
0827 물과 불의 향연  ‘하회선유줄불놀이 2026’ 개최 (1)
물과 불의 향연 하회선유줄불놀이 포스터/안동시
경북 안동 하회마을의 여름밤이 수백 년 전 선비들이 즐겼던 불빛과 풍류로 물든다.

안동시는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의 하나로 오는 29일 세계유산 하회마을 만송정 일대에서 '물과 불의 축제, 하회선유줄불놀이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회선유줄불놀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하회마을에 전해 내려온 풍류문화를 안동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회마을에서는 예부터 음력 7월 기망인 16일 무렵 선비들이 부용대 아래 화천에서 뱃놀이를 즐겼다. 만송정과 부용대 사이에는 숯가루를 넣은 봉지를 매단 줄을 설치해 불을 밝히고 달걀불과 낙화불을 함께 띄우며 풍류를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같은 전통 풍류문화를 재현하는 동시에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솟대 위에서 기예를 펼치는 전통연희 '솟대쟁이놀이'를 시작으로 장승 퍼포먼스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이어진다. 소리꾼 이봉근과 밴드 적벽이 꾸미는 '풍류지음', 국악과 한국무용을 결합한 '풍류동락'도 무대에 오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숯봉지 만들기와 소원지 쓰기, 달걀불 바가지에 소원 쓰기 등을 통해 선유줄불놀이의 구성과 전통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음력 7월 기망 무렵 하회에서 펼쳐졌던 선유줄불놀이와 풍류문화를 되살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하회선유줄불놀이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되는 무형유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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