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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도로 혈관 뻥 뚫어 경남 미래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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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8.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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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도로 9곳 일괄예타 통과
1조 5000여억 원 투입 ‘역대 최대 성과’
사천~진주 국도·한산대첩교 본궤도
브리핑+사진+(2)
박일웅(왼쪽)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도내 9개 도로 사업이 일괄예타 통과했다고 밝히고 있다./ 허균 기자
경남의 산업과 관광, 도민의 삶을 가로막던 도로 혈관이 시원하게 뚫리면서 지역의 미래를 이어줄 대형 도로망 구축 사업들이 마침내 폭발적인 동력을 얻게 됐다.

경남도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서 민선 8기 핵심 추진 과제였던 9개 도로 사업이 한꺼번에 문턱을 넘어서며 총사업비 1조 5036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들이 본격 가동된다고 27일 밝혔다. 총연장 50.5㎞에 달하는 이번 성과는 도내 도로 분야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일괄예타 통과로 사천 우주항공 국가산단과 남해고속도로를 단숨에 이어줄 '사천~진주 정촌 국도 33호선' 4차로 신설(2718억 원)과 단절 구간을 매끄럽게 잇는 '창원 북면~창녕 부곡 국도 79호선' 2차로 신설(1705억 원) 등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물류망 구축에 거침없는 물꼬가 터졌다.

이와 함께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의 시발점이자 지역 최대 숙원이던 통영 도남~한산 간 해상교량 '한산대첩교' 건설(3396억 원)과 통영 도산~고성 삼산 간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신설(1365억 원)도 확정돼 남해안 해양관광 도로망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 밖에도 하동 고전~하동 4차로 확장, 산청 시천~단성 병목구간 해소, 산청~차황 굴곡 도로 개량, 함안 대산~의령 부림 국지도 60호선 신설, 함양 백전~서하 결빙 위험 구간 개량 등 5개 사업도 포함돼 서부경남과 농산어촌의 이동 안전망과 균형발전 기반을 촘촘히 다졌다.

경남도는 그동안 우주항공복합도시와 남해안 관광벨트 등 핵심 정책을 도로망 계획과 정교하게 연계하며 정부와 관계기관을 전방위로 설득해 왔다. 도는 이번 성과를 조기 착공과 차질 없는 국비 확보로 이어가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 확정·고시까지 신속히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박일웅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일괄예타 통과는 막힌 도로를 뚫어 경남의 산업과 관광, 도민의 일상을 하나로 연결하는 거대한 전환점"이라며 "조기 개통을 이끌어내 경남을 대한민국 산업과 물류,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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