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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G 체계 구축”…서울교통공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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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8.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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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비전…안전 투자 111% 확대
18년 숙원 '전 역사 무장애 이동 동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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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안전 보건 강화, 탄소 감축, 지역사회 상생 등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핵심 지표가 수록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특징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본 구조에서 벗어나, 공사만의 독자적 ESSG(환경·안전·사회·지배구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안전을 사회 영역에서 별도로 분리해 4대 축의 하나로 구성함으로써, 부차적 지표가 아닌 경영의 근간으로 다루겠다는 공사의 철학을 담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성과는 안전 분야다. 공사는 '안전 최우선' 비전 아래 중장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 투자를 전년보다 111% (5648억 원) 늘렸다. 지난해 중대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철도 사고 역시 전년보다 25% 줄어든 3건에 그쳤다. 인파 밀집 사고 2년 연속 0건, 사이버 침해사고 또한 3년 연속 0건을 이어가며 안전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교통약자 이동권과 관련해서는 18년 숙원이었던 전 역사 무장애 이동 동선 구축을 완료했다. 1~8호선 276개 역에서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 대합실, 승강장을 이동할 수 있는 '1역 1동선'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밖에 지하철역에서 키오스크 등의 사용을 돕는 디지털 안내사 250명을 배치하고, 국내 도시철도 최초로 히어링루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포용적 이동 환경을 조성했다.

기후 대응에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확산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12만3000여 톤을 감축(목표 달성률 102.4%)했다. 지난해 2월에는 공사 최초로 환경경영 추진체계를 수립하고 녹색 채권 1500억원을 발행하기도 했다.

사회·상생 분야에서는 여성 관리자 비율 11.9%로 도시철도기관 1위를 유지했고 남성 육아휴직 이용률을 2021년 7.9%에서 2025년 25.5%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은 국내외 각종 평가와 수상을 통해서도 결실을 맺었다. 공사는 지난해 세계 도시철도 벤치마킹 그룹 COMET 집계에서 스크린도어 및 역사 내 와이파이 설치율 100%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한편 비운수수익 비율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도 6년 연속 유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철도안전혁신대회(국토교통부 주관·한국교통안전공단 주최)에서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수상 및 2관왕(최우수상·우수상 동시 수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공공ESG연구원이 시행한 K-ESG 수준 진단에서는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올해 공사는 그간 구축한 ESSG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S1st-ESG (Safety First-ESG) 경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을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전사 경영활동에 내재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누적된 구조적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무 건전성 단계적 정상화도 본격 추진한다. 공사는 재정건전성 역시 안전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보고, 비용 효율화와 수익 다각화, 합리적 재정지원 확대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국내외 ESG 공시기준과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ESG 경영위원회 자문 체계 등을 적극 활용해 주요 지속가능경영 정책과 성과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ESG 경영이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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