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우승팀 한양대 정현호·황규완 동문
"결승전 답게 치열...실력 뛰어나 애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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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7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정상에 오른 한양대학교 정현호 동문은 시상식에서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며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는 지난해까지 대회 최다 8회 입상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지만 이 가운데 준우승이 6회나 될 만큼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정현호·황규완 동문이 나선 한양대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경희대학교를 따돌리고 2016년 우승 이후 10년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정 동문은 "지난해 대회까지 3차례나 결승전에 출전했는데 매번 힘들었다"며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였다. 각 팀 선수들 실력이 워낙 좋아 어느 학교를 상대하든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황규완 동문이 실력 발휘를 정말 잘해줘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며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 황 동문은 "결승전답게 경기가 치열했다. 상대인 경희대학교가 출중한 실력을 갖춰 애를 먹었다"면서도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이겼다. 너무 좋다"고 웃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동문들과 우승의 영광을 나눌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 동문은 "그동안 선배님들이나 후배들이 많은 후원과 응원을 해줬는데 보답하지 못하고 준우승만 해서 죄송했다"며 "이번에 보답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황 동문도 "후배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누가 나오든 많은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간 성원과 후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제야 한을 푼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우승을 끝으로 대회 출전을 내려놓겠다는 정 동문은 후배들을 위한 조력자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은퇴할 나이인 것 같다"며 "후배들이 잘 칠 수 있도록 뒤에서 제3의 선수, 제4의 선수로 돕고 응원하겠다. 부족한 게 있다면 더 가르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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