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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받은 전우의 도움, 280번 나눔으로…해군 승명열 상사 ‘헌혈 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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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웅 기자

승인 : 2026. 09. 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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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증 100장 기부…꾸준한 나눔 실천으로 목포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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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3함대사령부 훈련대대 승명열 상사가 1일 목포시청에서 '2026년 헌혈 유공 목포시장 표창'을 받은 뒤 가족들과 함께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해군3함대
해군 장병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아버지의 사연을 계기로 고등학생 때부터 헌혈을 시작해 280회에 걸쳐 생명나눔을 실천해 온 해군 부사관이 목포시장 표창을 받았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 훈련대대 정보관찰관 승명열 상사(해군부사관 194기)는 꾸준한 헌혈과 헌혈증 기부 등 생명나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목포시청에서 '2026년 헌혈 유공 목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승 상사는 현재까지 전혈 29회, 혈장 205회, 혈소판혈장 46회 등 모두 280차례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나눔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2022년에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기부해 소아암과 백혈병 환우들에게 힘을 보탰다.

승 상사가 오랜 기간 헌혈을 이어온 배경에는 아버지와 해군 장병들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

해군 부사관 39기로 복무했던 승 상사의 아버지는 군 복무 중 큰 수술을 받았으며, 당시 함께 근무하던 장병들이 수혈에 나서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전우들에게 받았던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었던 승 상사는 19세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 그렇게 시작한 헌혈은 군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됐고 어느덧 280회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승명열 상사는 "아버지께서 군 복무 중 어려움을 겪으셨을 때 주저 없이 도움을 주셨던 해군 장병들처럼 나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헌혈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이어가며 국민을 지키는 정예해군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 상사는 군 복무와 함께 꾸준한 헌혈과 나눔을 이어가며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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