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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종학연구소, AI·로봇으로 명상과 불교 미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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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9. 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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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힐링 가이드와 마음돌봄 체험' 행사 이달 개최
19~20일 인사동, 29~30일 중앙도서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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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힐링 가이드와 마음돌봄 체험'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 단체 기념촬영.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서울 중구 동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1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황의중 기자
"2~3년만 지나면 지금 보시는 이 휴머노이드 에치봇도 원시인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AI(인공지능) 관련 행사를 2회째 하고, 로봇(피지컬 AI)과 명상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 불교와 전법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입니다."(동국대 불교학과 박규리 겸임교수)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서울 중구 동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1일 'AI 힐링 가이드와 마음돌봄 체험' 행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월 19~20일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와 9월 29~30일 동국대 중앙도서관 2층 IF Zone & MASIL에서 열리며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전체 프로그램은 3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마음 웨이브 탐지(디지털 마음 진단 체험)' 존에서는 브레인유(BrainU)의 패치형 뇌파 기기로 측정한 뇌파를 바탕으로 만다라 이미지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된다. 뉴로아로마 체험에서는 뇌파를 통해 나에게 맞는 향기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옴니핏(Omnifit) 뇌파 측정, 유비오맥파 HR 검사 등 첨단 장비를 통해 스트레스·집중도·감정 상태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동국대학교 의생명공학과 김진식 교수팀이 개발한 '브리오라' 타액 기반 스트레스 측정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들 체험은 의료적 진단이 아닌 '셀프 케어 참고용 자기 점검'으로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살피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내 감정 맞춤 길잡이'에서는 로봇과 AI를 활용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가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내에 따라 명상을 한 뒤 로봇과 문답을 나누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이날 시연에 나선 휴머노이드 '에지봇'은 조주어록을 챗지피티로 학습해서 명상을 지도했다. "깨달음을 멀리서 찾지 마십세요. 밥을 먹을 때는 밥을 먹고, 차를 마실 때는 차를 마세요. 질문을 던지기 전에 질문이 나온 자리를 보십시요"라고 스님처럼 설명했다.

이 밖에도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돌봄 로봇 '레미'와 국내 최초 소셜로봇으로 소개된 '리쿠'도 명상과 마음돌봄 콘텐츠를 선보인다.

'내 마음을 돌보는 공간'에서는 싱잉볼과 디지털 아트를 결합한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가 직접 싱잉볼을 울리면 소리에 반응한 시각적 패턴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나타난다. 싱잉볼의 소리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자신의 감각과 마음에 집중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행사 기간 매일 4차례 전문 지도자가 진행하는 싱잉볼 세션이 열리며,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차원(DIMENSION)' XR 명상도 체험할 수 있다.

동국대 종학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AI시대 불교의 마음돌봄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은 "선가(禪家)에서는 밖으로만 향하던 빛을 돌이켜 자기를 비추는 일을 회광반조(廻光返照)라 한다"며 "AI의 눈부신 발전이 명상과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 누구나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게 하는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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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로봇 '에지봇(AGIBOT)'의 안내에 따라 은산스님이 명상을 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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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와 래미, 에지봇를 바라보며 AI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는 은산스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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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를 시연하는 에지봇./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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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형 뇌파 기기로 측정한 뇌파를 바탕으로 만다라 이미지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모습./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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