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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무인 드론으로 현장 안전관리 디지털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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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9. 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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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직원이 드론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모습.
동부건설은 공간 인공지능(AI)업체 메이사와 협업해 건설현장에 특화된 스마트 안전관리 기능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오뚜기물류서비스 백암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과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 3-1공구 등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장별 작업환경과 안전관리 특성을 반영해 무인 자동화 드론 스테이션과 AI 기반 플랫폼의 기능을 맞춤형으로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공사비 2200억원 이상 현장에 해당 시스템을 의무 적용하고, 2029년까지 모든 현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인 자동화 드론 스테이션은 별도의 조종자가 현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사전에 설정된 경로에 따라 드론이 자동으로 이착륙하고 현장을 비행·촬영하는 시스템이다. 넓은 부지나 접근이 어려운 구간까지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 기존 인력 중심의 안전순찰을 보완한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은 전용 플랫폼에서 분석·가공돼 안전관리에 활용된다. 중장비 작업구역에 작업과 무관한 인원이 접근하면 알림을 제공하고, 고위험 작업자와 취약 근로자의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AI 비전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기능도 적용했다. AI가 근로자의 안전모와 형광조끼 착용 여부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현장 관리자에게 제공한다.

축적된 현장 데이터는 공정관리와 안전교육에도 활용된다. 매일 촬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을 3차원으로 구현해 공정 현황을 시각화하고, 공정회의에서 협력업체 간 작업 간섭 여부와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향후 예정된 작업의 주요 위험요소도 선별해 근로자에게 공유하고 관련 안전수칙을 집중 교육한다.

AI를 활용한 안전관리 고도화도 지속 추진한다. 향후 드론이 촬영한 현장 정사사진을 AI 기반 위험성평가 시스템과 연계해 현장별 작업의 위험도를 분석하고, 주요 위험작업과 대응사항을 관리자와 근로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키로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무인 드론 스테이션과 AI 플랫폼은 단순한 현장 촬영뿐만 아니라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응하는 실질적인 안전관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장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를 강화해 근로자가 더욱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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