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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민선9기 첫 조직개편…시민주권담당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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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6. 09. 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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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교통·안전 ·돌봄 등 시민생활 분야 인력 보강
8개팀 감축, 관리인력을 시민 접점 실무인력으로 전환
김원기 시장
김원기 의정부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달 25일 첫 운행을 시작한 광역버스 1108번을 타고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한다.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시민참여·현장소통·민원해결 기능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의 의견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정책으로 이어지게끔 한다는 취지에서다.

시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변화하길 원하는 분야인 민생·교통·안전·돌봄에 대해서는 시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기능 간 연계를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재편하기로 했다. 또 유사·중복 기능과 행정수요가 감소한 분야를 통합·조정해 전체 팀 수를 8개(19개 팀 폐지·11개 팀 신설) 줄인다. 팀 감축으로 확보한 관리인력은 시민 접점의 실무인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 빠르게 응답하고 민생 현안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내용을 골자로 한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히 부서의 명칭과 소속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직의 기능과 인력을 필요한 분야에 재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우선 민선 9기의 핵심 가치인 시민주권을 시정 전반에 구현하기 위해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하는 것이 눈에 띈다. 현장 소통과 시민 정책 제안을 통해 생활 속 불편과 정책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여러 부서가 얽힌 복합·집단·반복 민원은 관계부서 간 조정을 통해 해결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청년정책의 추진체계도 강화한다. 청년담당관을 부시장 직속으로 개편하고 청년정책과 지원, 인구정책을 연계해 일자리·주거·문화 등 청년이 실제로 겪는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한다.

민생·교통·안전·돌봄 등 시민이 원하는 변화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기존 경제일자리국을 경제산업국으로 개편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전담할 소상공인과를 신설한다. 소상공인과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경제산업국은 이를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 기능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교통국에는 도로조성과를 편입해 교통정책과 도로 건설 기능의 연계를 강화하며 재난안전과 도로·하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관리 기능은 시민안전국으로 재편한다.

돌봄 분야에는 전담인력을 보강한다. 시와 동, 보건소의 돌봄 기능을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찾아내고 복지·보건·요양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의정부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시민 접점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선 유사·중복 기능과 행정수요가 감소한 분야를 통합·조정해 19개 팀을 폐지하고 11개 팀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전체 팀 수는 8개 줄어든다.

팀 감축으로 확보한 관리인력은 통합돌봄과 민생경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인력으로 전환한다. 조직을 세분화해 팀장 자리를 늘리기보다 실제 정책과 시민서비스를 수행할 직원을 필요한 곳에 배치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함께 높인다는 취지다.

아울러 시는정원 동결로 추가 인건비 부담을 억제한다. 일률적인 인력 감축 대신 기존 정원을 동결하면서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규 인력 수요를 정원 증가로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추가 인건비 부담을 억제하면서도 시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는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관련 조례 공포와 시행규칙 개정, 인사발령 등 후속 절차를 거쳐 9월 말 새로운 조직체계를 출범할 예정이다.

김원기 시장은 "조직개편은 행정 편의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설계해야 한다"며 "시민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생활 속 불편이 더 빨리 해결되도록 민생경제·교통·안전·돌봄 등 꼭 필요한 분야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행정수요가 생길 때마다 조직을 늘리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운영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조직 운영 전반에 효율성과 재정 책임의 원칙을 확고히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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