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길 위원, "대표팀에 새로운 색깔 입힐 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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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하반기 A매치 6경기를 이끈다. 대표팀엔 이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만큼 새로운 선수를 대거 발탁하기보다는 기존 자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임 모델 구축 가능성이 높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모레노 감독의 전술적 역량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상당히 전술적 이론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감독"이라며 "스페인의 어떤 티키타카 축구를 우리한테 접목시킬 수 있을지 이제 그게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현대축구의 전수쪽 트렌드 자체가 이 포지션들을 파괴시키는 게 상당히 많다"며 공격 상황에서 상대 약점과 공간에 따라 수비수와 미드필더 등이 유기적으로 침투하는 형태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 감독은 4-3-3이나 4-2-3-1 등 기본 틀을 활용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위치를 바꾸는 방식으로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불안 요소도 있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클럽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표팀처럼 단기간에 선수들을 모아 결과를 내야 하는 환경에서는 전술뿐 아니라 선수단 장악력도 중요하다. 김 위원 역시 "선수들의 어떤 장악 또는 컨트롤 능력에 대해서 조금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로 쌓은 경험은 대표팀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결국 모레노 감독에게 주어진 6경기는 한국 축구에 맞는 게임 모델을 명확히 보여주느냐가 향후 평가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은 "내년 아시안컵까지 끌고 가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며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면서 결과까지 잡는다면 '임시 사령탑'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장기 체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