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S 4등급 등 환자 상태 따라 치료 결정
O자형 다리는 절골술 병행해 하중 분산
연골 재생까지 약 6개월…초기 재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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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의 카티스템 수술 건수는 1200례를 넘어섰다. 정구황 원장은 최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카티스템은 손상된 연골 부위에 직접 적용해 재생을 유도하는 줄기세포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카티스템은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무릎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제다. 정 원장은 "골수·지방 유래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치료법이 많이 나왔지만, 연골 재생 효능을 인정받아 허가된 것은 카티스템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손상된 연골을 정리한 뒤 병변에 치료제를 직접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작은 절개를 두 곳 내 한쪽에는 관절경 카메라를,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넣어 손상된 연골을 정리한다"며 "이후 손상 부위에 약 2~3㎜ 크기의 구멍을 여러 개 낸 뒤 카티스템을 넣어 재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골을 재생한다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손상의 원인을 교정하지 않으면 재생된 연골도 다시 손상될 수 있다. 정 원장은 "연골만 국소적으로 손상됐다면 카티스템 단독 치료가 가능하지만, O자형 다리는 무릎 안쪽으로 체중이 쏠려 연골이 닳는 경우가 많다"며 "정렬 문제를 교정하지 않으면 치료 후에도 같은 부위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O자형 다리 환자에게는 환자 상태에 따라 카티스템과 절골술을 병행한다. 절골술로 하지 정렬을 교정해 무릎 안쪽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하고, 카티스템으로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바른세상병원 연구진이 2021년 국제학술지 'The Knee(더 니)'에 발표한 연구에서도 카티스템·절골술 병행군이 미세골절술·절골술 병행군보다 수술 18개월 후 무릎 기능 점수와 관절 간격 변화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정 원장은 "카티스템과 절골술을 병행해도 수술시간은 약 40분"이라고 덧붙였다.
카티스템의 주요 치료 대상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무릎 연골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다. 정 원장은 "MRI로 손상 정도를 확인해 연골 결손이 가장 심한 단계인 ICRS(국제연골재생학회) 4등급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본다"고 말했다. 연령 제한은 없지만 "임상 경험상 젊을수록 연골 재생이 잘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골이 재생되는 데는 약 6개월이 걸린다. 정 원장은 "단독 수술은 이틀 뒤 퇴원이 가능하지만, 절골술을 병행하면 1~2주간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수술 후 첫 3개월은 안정이 중요해 체중 부하를 제한하고 목발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 원장은 "카티스템 치료는 손상된 연골을 되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오래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연골 손상의 원인까지 함께 교정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