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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이현중에 최준용까지…남자농구, 12년 만의 금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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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9. 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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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이정현 등 주축에 최준용 합류…전력 한층 강화
10일 사우디와 첫 경기…필리핀 평가전 이어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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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 /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 남자농구가 이현중과 여준석, 최준용까지 총출동하는 최정예 전력으로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 나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성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을 2일 확정했다.

대표팀의 중심에는 이현중과 여준석이 선다. 여기에 이정현(소노), 유기상(LG),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안영준(SK) 등 기존 대표팀 주축들이 합류해 공수 전반의 안정감을 더한다.

특히 최준용(KCC)의 가세가 눈에 띈다. 해외 무대 도전으로 앞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 윈도4에 결장했던 최준용이 이번에는 태극마크를 달면서 대표팀의 높이와 공격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최준용은 오는 15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대회 전 마지막 점검 무대인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대표팀은 4일과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필리핀과 평가전을 치른 뒤 7일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된다. 문유현(정관장)과 에디 다니엘(SK)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대교체의 폭도 넓혔다. 이승현(현대모비스), 변준형(정관장), 장재석(KCC)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는 만큼 신구 조화가 이번 대회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10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표팀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공격 옵션이다. 이현중이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가운데 여준석과 최준용이 높이와 기동력을 앞세워 골밑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 여기에 이정현 등을 활용한 외곽 공격까지 살아난다면 아시아 정상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변수는 짧은 시간 안에 최준용까지 포함한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히 국제대회에서는 공격력 못지않게 수비 조직력과 리바운드, 속공 전환이 중요하다. 필리핀과의 평가전은 이를 확인할 사실상 마지막 실전 무대다.

한국 남자농구는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12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노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현중을 중심으로 최준용과 여준석까지 힘을 보탠 대표팀이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최종 명단
△ 이정현(소노) 문유현(정관장) 변준형(정관장) 유기상(LG)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이현중(무소속) 안영준(SK) 에디 다니엘(SK) 최준용(KCC) 여준석(시애틀대) 이승현(현대모비스) 장재석(KCC)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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