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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교보생명이 고객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보생명 측은 고객서비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일부 서비스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실제 건강검진예약이나 맞춤영양제 구독 등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교보생명이 어떤 서비스는 없애고, 어떤 서비스는 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객서비스 재편 과정에서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를 정리하고, 실제 고객의 건강관리와 연관성이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건강검진예약 서비스는 교보생명 앱을 통해 종합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교보생명 고객을 대상으로는 최대 49%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맞춤영양제 구독은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약사가 1:1 상담을 통해 맞춤영양제를 설계하고, 이를 직접 조제해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앱에 접속해 기록을 확인하는 서비스보다는 검진을 예약하거나 맞춤 영양관리를 받는 것처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남긴 셈입니다. 특히 건강검진이나 영양관리 서비스는 고객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리에 나서는 과정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단순 건강정보 제공이나 활동 기록 서비스와 차이가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에 공을 들여온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 상품에 가입한 이후 보험금을 청구하기 전까지는 보험사 앱을 찾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이에 보험사들은 자체 앱 내에 걷기와 운동, 식단관리 등 일상에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들을 추가했습니다. 고객의 건강관리를 지원해 질병 위험을 낮추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험금 지급 부담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만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이용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용자가 많지 않다면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용에 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실제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따져보고 옥석 가리기에 나설 필요성이 커진 겁니다.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경쟁도 이제 '얼마나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보다 '실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객이 실제로 찾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차별화해 제공하는지가 보험사 헬스케어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