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정의선의 ‘아프리카 협력’ 본격화…현대차, 가나서 자동차 정비 인재 키운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4010001753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04. 13:2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3일 가나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
현대차·코이카, 2030년까지 50억원 투자
아프리카 현지서 인재육성 협력 확대
260904 (사진1) 현대자동차, 코이카와 손잡고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나선다
3일(현지시간) 가나에서 진행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Hyundai KOICA NextGen)'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유재선 현대자동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아즈로(Eric Kofi Adzroe)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프레더릭 테이노비(Frederick Tei-Nobi)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 사무소장 직무대행./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에 나선다. 지난 7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가나 방문을 계기로 현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가운데,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 3일(현지시간) 가나 아크라 알리사 호텔에서 코이카와 함께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현대-코이카 넥스트젠(Hyundai KOICA NextGen)'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 에릭 코피 아즈로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청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코이카 넥스트젠은 현대차가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과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을 5대5 매칭 방식으로 공동 투자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현지 사업을 맡는다.

양측은 가나에 실습 정비소를 갖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개소를 설립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정비기술 교육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교육과정을 최신화하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 정비 기술을 추가한다. 새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 위원회(CTVET)의 공식 인증을 거쳐 현지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취업과 창업 지원도 병행한다.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연 1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창업 교육과 컨설팅도 운영한다.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용과 창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현지 청년과 교사 등 총 405명이 직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가 아프리카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를 넘어 현지 산업 기반과 인재 육성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이 지난 7월 직접 가나를 방문해 현지 정부 및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가나는 서아프리카의 주요 경제국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 시장 역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정비·서비스 인프라와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현지 인재 육성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기반을 함께 키우면서 장기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따.

현대차는 가나를 시작으로 '현대 넥스트젠(Hyundai NextGen)'을 다양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국의 자동차 산업과 교육 환경에 맞춰 정비기술 교육과 전문 인재 육성을 지원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과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 청년들의 고용과 자립의 기회가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