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격감 하락세 속 장타 생산 재개…시즌 막판 반등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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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82에서 0.283으로 소폭 올랐고, 시즌 타점은 51개가 됐다.
최근 타격감이 가라앉은 이정후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경기 후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오자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이정후를 선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4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1, 2루. 포수 앤드루 키즈너 타석에 이정후가 대타로 들어섰다. 피츠버그 투수 크리스티안 커티스의 초구 직구를 놓치지 않은 이정후는 우익선상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내 2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28번째 2루타였다.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까지 올렸다. 4경기 만의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최근 주춤했지만 장타와 타점을 동시에 만들어내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7회말부터는 우익수 수비에도 들어갔다. 이어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5로 패했다.
이정후에게 이번 안타는 시즌 막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시즌 내내 꾸준한 타격 생산력을 보여왔지만 최근 들어 안타 행진이 끊기면서 타율도 조금씩 하락했다. 특히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가 강해진 가운데 장타 생산도 다소 주춤했다.
그런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만들어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해 장타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타격 리듬을 되찾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꾸준히 출루와 안타를 생산하며 중심 역할을 해왔다. 홈런뿐 아니라 2루타와 빠른 주루를 앞세워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시즌 막판에도 이 같은 장점을 되살린다면 남은 경기에서 팀 공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시 커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