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교감 인상 TCL, AI 동반자 로봇 전면…다른 업체도 밀레, AI 기반 식기세척기 등으로 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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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개막한 IFA 2026 전시관 입구. /최인규 기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집 전체에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점을 부각했다면 중국 업체들은 AI 로봇을 앞세웠다. 샤오미, TCL 등은 사람과 교감하며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안방 가전 강자인 밀레는 '집안 일의 끝이 보인다'는 슬로건 답게 식기세척기에 최초로 카메라를 부착해 일의 효율성을 높이며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찾은 샤오미 전시관은 'AI Tomorrow', 'AI Today' 등으로 구성해 전체 380여 제품을 선보였다. 지향하고 있는 미래를 의미하는 'AI Tomorrw'에선 공간에선 AI 기능이 탑재된 차량이 전시됐다. 이는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릴 뿐만 아니라 상태에 따라 주행을 달리하는 기능이 탑재됐다고 한다.
샤오미 관계자는 "단순히 더 빠른 자동차가 아니라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공간"이라며 "미래 자동차가 AI와 어떻게 결합하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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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IFA 2026'에 설치된 샤오미 부스 안 휴머노이드 로봇. /최인규 기자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교감하는 인상을 남긴 휴머노이드 로봇 'Xiaomi XyberOne'다. 로봇은 관람객들이 하트 반쪽 모양의 손가락을 만들자 따라 동작하며 하트를 완성했다. 주먹을 들자, 로봇도 주먹을 들며 맞부딪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가까이 오라는 듯한 손동작을 보이며 현장을 찾은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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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IFA 2026'에 참가한 TCL 부스 안 에이미 모습. /최인규 기자
TCL 역시 예년보다 고도화된 AI 동반자 로봇인 '에이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관람객들이 말을 걸면 화면에 표시된 눈을 깜빡이며 다가왔다. 손을 흔들며 반응하기도 했다. 부스에는 TCL 관계자는 "대화 기능이 이전보다 강화되면서 교감력이 높아졌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 외에 유니트리 등 다른 업체들도 AI 로봇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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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IFA 2026에 참가한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 부스 안에 제품을 사용해 실제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 /최인규 기자
반면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는 AI 기반의 카메라를 최초로 설치한 식기세척기 'G8 다이아몬드'를 공개했다. 카메라를 통해 세척 강도부터 세제 투입, 건조 등까지 알아서 작동하는 게 핵심이다. 관람객들은 식기세척기를 열어보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후드 일체형 인덕션 제품과 함께 AI 기반의 냄비 등을 전시했는데, 실제로 밀레 소속 요리사가 조리하면서 제품들의 기능을 보여줬다. 냄새가 올라오지 않는 것과 함께 조리되는 음식 상태에 따라 온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IFA는 '미래는 지금'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일상'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TV와 가전, 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AI 리빙'을 선보이고 LG전자는 이용자의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일을 먼저 수행하는 'AI홈'을 공개했다. 또한 두 회사는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0% 더 줄인 세탁기를 나란히 내놓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제품군을 선보였다.